다양한 리뷰38 '멈추는 것'의 필요성 <타이탄의 도구들>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구절 중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인생을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다음은 데릭이 자신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분명 당신은 뭔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 천천히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라.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 살 때 저는 한 친구 덕분에 자전거 타기에 푹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변 옆으로는 아주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40킬로미터 가까이 뻗어 있었죠. 난 그 도로에 접어들면 고개를 푹 숙이고 페달을 최대한 힘차게 밟으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달렸습니다. 그렇게 도로 끝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전속력으로 돌아오는 게 제 운동 습관이었어요. 그때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 늘 43분이 걸.. 2020. 2. 11. 빈부격차,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오로지 기여의 원리를 적용한다. 여기서 개인의 소득은 시장에서 결정된다. 시장에 자본을 제공하는 사람은 이자와 임대료, 배당 따위의 재산 소득을 얻는다. 재산소득의 크기는 자본의 양과 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노통력을 시장에 제공하는 사람은 근로소득을 얻는다. 근로소득의 크기는 그 노동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노동량에 달려있다. 야구선수 박찬호의 노동과 거리 청소원의 노동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높은 근로소득을 원하는 자는 시장이 큰 가치를 부여하는 기능을 길러야 한다. 높은 재산소득을 원하는 자는 우선 재산을 축적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中) 그런데 이러한 소득 분배의 과정에서 불균형이 일어난다.. 2020. 2. 11. 눈에 잘 띄는 곳에 존재하라 <타이탄의 도구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 나를 기어이, 본다." 이 책에 타이탄 중 한 명으로 소개된 아놀드 슈웨제네거의 말이다. 194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Alois Schwarzenegger)는 스무 살에 미스터 유니버스(Mr. Universe) 타이틀을 획득한 최연소 보디빌더로 기록되있다. 198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스터 유니버스 타이틀 5개와 미스터 올림피아(Mr. Olympia) 타이틀 7개를 획득한 뒤 은퇴한 그는 영화배우의 길로 나선다. 그런 아놀드가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제작자들은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더스틴 호프먼, 알 .. 2020. 2. 10. 사회보험이 필요한 이유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인간은 태어날 때 부터 언제 어디서 어떤 사건을 맞이할 지 모르는 불안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그런 불확실성을 피하고 안전을 추구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마련해야 했다. 그러면 경제학은 이러한 위험에 대해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 한마디로 개인이 알아서 대비해야 하며 시장이 그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경제학의 세계에서 합리적 개인은 고통을 피하고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계산하고 선택한다. 위험을 모두 예측하고 회피할 수 없다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적 부담을 감당할 준비를 갖추는 일이다. 쉽게 말하자면 오늘 벌어들인 것을 오늘 다 소비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일부를 저축하는 것이다. 시장은 위험에 대비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포착해서 알맞은 상.. 2020. 2. 9.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