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고 싶어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도망쳐도 좋다. (워킹홀리데이, 내 삶의 첫 탈출구)지난 글에서 나는, 워킹홀리데이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에게 그것이 어떻게 전환점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려면, 그때, 호주로 떠나기 전 나의 심리 상태부터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조금은 부끄럽지만,(많이 부끄럽다...) 나의 과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20살 초반의 나는 평범했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야자도 적당히 빠지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그리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 여느 대학생들처럼 술도 마시고, 가끔 수업도 빼먹으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그러나 그 무렵의 나는 어쩐지 우울했다. 사실..
2025.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