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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문/일상, 감정, 일기11

'이루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의 차이 다시금 글을 쓰기로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요즘은 주식과 경제 이야기에 조금은 빠지게 되어서 경제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유튜브 '월급쟁이부자들 TV'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시고 강의를 하시는 '너나위'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느낀 게 좀 있어서 공유하고자 글을 쓴다. 유튜브 '월급쟁이부자들TV' 강의 여기 보면 12분쯤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요약하자면, 사람에겐 '이루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이 있다. 이루고 싶은 것은 - 월 평균 얼마를 버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 - 100억대의 자산가 - 결혼 - 서울에 자가 - 주식 부자 등등 사람마다 각자가 살면서 이루고 싶은 것들은 다양할 것이다. 그리고 - 좋은 아빠되기 - 주변에 친절한 사람 되기 - 좋은 선생님 - 좋은 배.. 2024. 3. 30.
다시 시작해보자. 얼마전, 라오스에서 만난 혜린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글들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했고, 계속 글을 읽다가 나도 언젠가 블로그에 글을 썼었던 것이 기억이나서 예전에 어떤 글들을 썼었는지 확인할 겸 이 블로그에 다시 들어와봤다. 일단 2020년에 만들어 두었던 블로그에 아직도 방문자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뭐든지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좋던 싫던 누군가의 눈에 띄기 마련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그 당시부터 꾸준히 글을 썼었더라면 나는 지금도 물론 성장했지만, 글을 안 쓰고 맞이한 지금보다는 조금 더 성장한 사람이 될 수 있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발전과 이득들을 단지 귀찮고 힘들다.. 2024. 3. 30.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 군대에서 흐르지 않는 시간을 억지로 흐르게 하기 위해 하릴 없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때우던 시절이 있었다. 그 무렵 나는 앞으로 사회로 나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한참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 머리를 망치로 세게 때린것 같은 충격을 주는 구절을 발견했었다. "수천명과 있어도 혼자 있듯이 하고, 혼자 있어도 수천명과 있듯이하라." 아마 철학자 강신주 아저씨가 견유학파와 디오게네스를 해석하는 글에서 이런 문장이 나왔었던것 같다. "수천명과 있어도 혼자 있듯이 하고, 혼자 있어도 수천명과 있듯이 하라." 위대한 대왕 알렉산더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히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던 디오게네스를 보면서 그때의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남에게 인정 받기를 거부하고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2020. 3. 20.
시작이 두려워서... 일생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니고 싶다고 다짐했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영상을 찍어서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도 먹었다. 그런데 시작하기가 무섭다. 영상을 찍어거 편집해서 올리는게 무섭다. 왜일까? 내 영상에 아무런 반응도 없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악플보다 무관심이 더 견디기 어렵다고 했던가. 열심히 찍어서 만들어 놨는데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는 다면 좀 사기가 저하되고 내가 이걸 왜 하고있나 하는 회의감도 올라올 것 같긴하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웃음거리가 되는게 두려운 것이다. 영상속 내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만큼 멋있고 여유로워 보이지 않아서 어색하고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걸 두렵게 만든다. 아직 나를 있는 그대로 내려놓지 못했다는 증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2020.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