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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리뷰36

좌절감을 이겨내는 법 <타이탄의 도구들> 언제가 내 가장 큰 문제는 조급 함이었다. 누군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빨리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달고 살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큰 계획을 세워 놓고, 그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지 못한 나 자신을 보며 항상 좌절감과 무력함을 느끼곤 했다. 그런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세웠던 목표들도 하나하나 지키지 못하게 되고 하루하루 작아지고 우울해지는 나 자신만이 있을 뿐이었다. 조급함과 좌절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찾은 것 같다. 이책의 저자인 페리스가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을 40년 동안이나 일임했던 크리스토퍼 소머(Christopher Sommer)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소머가 해준 조언 글이다. 너무 인상 깊게 와 닿아서 그 전문을 여기에 소개하려 한다... 2020. 2. 13.
화폐의 역사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화폐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요즘은 지폐로 된 화폐보다는 카드나 계좌이체 같은 간편한 방식으로 변화하였긴 하지만, 화폐는 우리가 일살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교환수단이다. 하지만 화폐는 인간이 발명한 가장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화폐가 없을 경우에 사람이 겪어야 할 불편을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자명해진다. .... 예컨데 빵집 주인이 구두를 구하려면 물물교환을 해야한다. 그가 뜻을 이루려면 우선 빵을 원하는 구두장수를 찾아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두와 빵의 교환비율에 대해서 양측이 합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물물교환 시장에 여기에 공급되는 모든 종류의 상품 사이에 일정한 교환비율이 정해져 있고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면야.. 2020. 2. 12.
'멈추는 것'의 필요성 <타이탄의 도구들>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구절 중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인생을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다음은 데릭이 자신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분명 당신은 뭔가 바뀌어 있을 것이다. 천천히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라.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 살 때 저는 한 친구 덕분에 자전거 타기에 푹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해변 옆으로는 아주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40킬로미터 가까이 뻗어 있었죠. 난 그 도로에 접어들면 고개를 푹 숙이고 페달을 최대한 힘차게 밟으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달렸습니다. 그렇게 도로 끝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전속력으로 돌아오는 게 제 운동 습관이었어요. 그때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 늘 43분이 걸.. 2020. 2. 11.
빈부격차,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오로지 기여의 원리를 적용한다. 여기서 개인의 소득은 시장에서 결정된다. 시장에 자본을 제공하는 사람은 이자와 임대료, 배당 따위의 재산 소득을 얻는다. 재산소득의 크기는 자본의 양과 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 노통력을 시장에 제공하는 사람은 근로소득을 얻는다. 근로소득의 크기는 그 노동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노동량에 달려있다. 야구선수 박찬호의 노동과 거리 청소원의 노동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높은 근로소득을 원하는 자는 시장이 큰 가치를 부여하는 기능을 길러야 한다. 높은 재산소득을 원하는 자는 우선 재산을 축적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中) 그런데 이러한 소득 분배의 과정에서 불균형이 일어난다..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