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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경제를 관망하라 <부의 인문학> 우석(브라운 스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40대 초반의 나이에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은퇴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 '자본주의에서 승리하는 법'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돈이 움직이는 흐름을 잘 관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거인'이란, 여러 철학자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처럼 경제와 인문학적 깊이를 지닌 이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이들처럼 사고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경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흐름을 읽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문, 경제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우석님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의 인기 논객 중 한 분이었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성공한 투자자였다. (본인 스스로 .. 2024. 11. 11.
국가채무, 어떻게 볼 것인가.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개인과 기업이 빚을 지는 것처럼, 국가도 빚을 질 수 있는가? 그렇다 국가도 빚을 질 수 있다. 국가채무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개인과 기업이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것처럼 국가도 부도가 날 수 있을까? 그리고 부도가 날 수 있다면 국가가 채무를 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아닐까? 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국가의 부도는 사회 구성원의 불행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심과 걱정은 당연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가채무 때문에 국가가 부도가 날 경우는 극히 드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가 채무를 지는 것이 사회를 위해 바람직하다. 국가는 국공채의 형식으로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돈을 빌려오는 형식으로 채무를 질 수 있다. 해외에서 빌려온 돈이 많고 국가가 그걸 갚을 능력이 부족.. 2020. 2. 22.
사회주의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앞의 30p까지는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경제학이 성립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틀을 이해해야 한다는 걸 설명했다. 31p ~ 45p 까지는 19세기부터 이어졌던 '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사이의 대립에서 왜 '시장경제'가 승리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계획경제' 에 대한 '시장경제'의 전면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말할 수 없다. '계획경제'와 '시장경제'의 대결이라는 도식은 이데올로기적 과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경제는 계획경제다. 아무도 '계획' 을 세오지 않는 국민경제는 있을 수 없다. 1989년을 전후하여 벌어진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몰락은 '계획경제' 일반이 아니라 '중앙통제식 계획경제' 의 종말을 의미한다. .... 앞에서 이야기 ..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