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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경리단길 맛집] 타코 칠리칠리 (Taco chilichili) 타코 칠리칠리 (Taco chilichili) 처음으로 해보는 맛집 리뷰. 약 2주전 다녀온 멕시칸 음식점 타코 칠리칠리를 소개한다. 얼마 전부터 여자 친구가 타코가 먹고 싶다고 해서 경리단길 구경 갈 겸 그 근처에 있는 타코 집에 가자고 했다. '타코 칠리칠리' 내부 모습. 매장은 전체적으로 남미 풍으로 꾸며 놓았다. 1층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런데도 장사가 잘 되는 듯했다.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많고, 앉아서 식사하는 커플들도 눈에 띄었다. 저 파란 문을 나가서 계단을 오르면 2층이 있다고 한다. (나도 다른 사람들 리뷰를 읽어보고 알았다. 아마 여친은 아직도 모르고 있을 거다.) 멕시코 음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을 위해 음식 사진이 큼지막하게 준비되어 있다. 매장 안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 2020. 3. 26.
불안의 이유 (사랑 결핍), 알랭 드 보통 <불안> 우리가 사회에서 위치한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 때문에 불안해하는 이유 중 하나로 사랑 결핍이 있다. 더 높은 지위에 위치하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높은 지위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는 이야기다. 어떤 동기 때문에 높은 지위를 구하려고 달려드는가?(...) 사랑. 먹을것과 잘 곳이 확보된 뒤에도 사회적 위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은 그곳에서 물질이나 권력보다는 사랑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사랑은 가족에서 나타나든, 성적 관계에서 나타나든, 세상에서 나타나든 일종의 존중이라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존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해볼 수도 있겠다. 누가 우리한테 사랑을 보여주면 우리는 관심의 대상.. 2020. 3. 20.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 군대에서 흐르지 않는 시간을 억지로 흐르게 하기 위해 하릴 없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때우던 시절이 있었다. 그 무렵 나는 앞으로 사회로 나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한참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 머리를 망치로 세게 때린것 같은 충격을 주는 구절을 발견했었다. "수천명과 있어도 혼자 있듯이 하고, 혼자 있어도 수천명과 있듯이하라." 아마 철학자 강신주 아저씨가 견유학파와 디오게네스를 해석하는 글에서 이런 문장이 나왔었던것 같다. "수천명과 있어도 혼자 있듯이 하고, 혼자 있어도 수천명과 있듯이 하라." 위대한 대왕 알렉산더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히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하던 디오게네스를 보면서 그때의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남에게 인정 받기를 거부하고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2020. 3. 20.
시작이 두려워서... 일생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니고 싶다고 다짐했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영상을 찍어서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마음도 먹었다. 그런데 시작하기가 무섭다. 영상을 찍어거 편집해서 올리는게 무섭다. 왜일까? 내 영상에 아무런 반응도 없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악플보다 무관심이 더 견디기 어렵다고 했던가. 열심히 찍어서 만들어 놨는데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는 다면 좀 사기가 저하되고 내가 이걸 왜 하고있나 하는 회의감도 올라올 것 같긴하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웃음거리가 되는게 두려운 것이다. 영상속 내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만큼 멋있고 여유로워 보이지 않아서 어색하고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걸 두렵게 만든다. 아직 나를 있는 그대로 내려놓지 못했다는 증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2020. 3. 20.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재테크는 '기술'이 아닌 '습관'이다. 돈 버는 방법이 아닌 돈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 기술한 책 직장인들이 읽으면 유익할 것 같다. 특히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후반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는지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재테크 개념을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5~10년 동안 어떻게 종자돈을 모으고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나에겐 사실 그닥 열정을 불러일으키진 않았다 내 목표는 돈을 모으는 게 아니고 잘 버는 방법이고, 난 직장에 취업해서 장기간동안 버티면서 이 책에서 말한 대로 5년 길게는 10년 동안 버티면서 돈을 모으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한 장소나 직장에 오래 있는 걸.. 2020. 3. 17.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30. Hi. I have to tell you something. 안녕. 너한테 할말있어. Peter: What's that in your hand? LJ: Oh, uh, nothing. Peter: Oh, it's nothing? you know what, If you want me to read that, you need to give that to me. 손에 그건 뭐야?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그거 알아? 만약 내가 그걸 읽기 원한다면, 나한테 그걸 줘야해. I need you to know that I like you, Peter Kavinsky. And not in a fake way. And so I guess that's all I came here to say.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았으.. 202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