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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징조, 예지몽은 진짜일까. 초자연적인 현상은 실재하는가. <내가 본 미래> 타츠키 료

by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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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인 현상(Supernatural Phenomenon)'
현재 과학적 법칙이나 이론으로는 완전히 설명되기 어렵거나, 자연법칙을 초월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있다.
과학적 법칙이나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했던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가리켜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사실 이 부류는 초자연적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과학으로 부분적 또는 완전히 설명 가능한 현상들이 많다.
다만 그 경이로움과 드문 발생으로 인해 지금도 초자연적인 느낌을 주곤 한다.

두번째로는 인간적인 범주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있다.
이 부류는 대부분 심리적, 영적, 또는 인지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들로
과학적으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거나 믿는 사례들이 존재한다.
귀신을 본다던가, 신의 계시를 듣는다 던가, 영적으로 어떤 체험을 한다던가 하는 류의 이야기가 여기에 속한다.


<내가 본 미래> 타츠키 료

오늘은 초자연적인 현상 중에서도 예지몽에 관련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위에 소개한 책은 타츠키 료라는 한 만화가의 작품이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작가는 꿈과 관련된 신비한 체험을 하고 나서 꿈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만화의 소재로 쓰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기록해 두었던 꿈의 내용과 비슷한 상황이 실제 현실에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예지몽임을 알게 된다. 

이 만화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서 일본에서 화재가 되었다.
이밖에도 작가는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사망이나,
2019년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해 예언을 하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15개의 예지몽으로 유명해졌다. 

그런 작가가 2022년 완전판을 출고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완전판에서는 ‘2025년 7월 5일 일본과 필리핀해 가운데 있는 해저가 분화, 태평양 주변 나라에 쓰나미가 올 것.’
이라는 내용이 실려있다. 

작가는 이미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기에
사실 여부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 최근 일본 규수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 약 600여 회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에서 '도카라의 법칙'이라는 속설이 화제가 되었다. 
'도카라의 법칙'이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 다른 장소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속설이다.  


이렇듯 '도카라의 법칙'과 작가의 만화에서 언급된 '7월 대재앙'에 관한 예언이 맞물리면서
실제로 7월에 대재앙이 닥치는 것이 아니냐며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 예언 이후 이 책은 100만부 이상 팔려나갔고, 중국어 번역판으로도 발행됐다.
홍콩에서는 유명 풍수사도 일본 대지진을 예언하면서 타츠키 작가의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에 힘이 실렸다.

 

7월 대재앙 예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 사람들의 불안이 가중되었고,
실제로 6월말, 7월 초 항공권 예약 건수가 80%나 급감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일본 관광청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며 예언이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고
기상청 또한 “전문가들은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지진 발생 시기나 장소,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관련 추측은 믿을 만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지진은 변수가 많아서 예측이 불가능하다.
시기를 특정 집어서 단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실제 7월에 지진이 날지 안 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 열도에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30년 안에 80%가 넘는다고 한다. 
이는 시기를 특정 짓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무조건 닥칠 재앙이 있다는 소리로 들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 모든 내용을 알게 된 나는 어쩐지 꺼림직하다.

이런 예언 때문에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이 싫다. 
만약 진짜로 일어난다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을 줄 알기에 더 싫다. 
그리고 나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무섭다.
그 피해자 중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끼어있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부디 만화가의 예언이 틀렸기를 바란다.
그래서 '역시 초자연적인 현상이란 허구야' 하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 

 

https://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8159

 

“한반도도 흔들릴 수 있다”… 사망자 30만 경고한 日 대지진의 그림자 - 한스경제

[한스경제=정수현 인턴기자] 한 권의 만화책이 아시아 전역을 긴장시키고 있다. 만화책의 이름은 일본 작가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 )\'.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예언해 맞췄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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