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 DOWN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https://www.youtube.com/watch?v=_e9BHSKfUU4
거듭된 실패로부터 벗어나는 법.
인생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 사이클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업, 다운
상승, 하락
열정, 권태
전성기, 슬럼프
취미, 관계, 일. 모든 것에는 상승과 하락이 존재하고,
이 사이클은 우리의 인생 전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는 이 되풀이되는 인생의 사이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그 안에서 즐거워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며, 이 반복은 끝없이 계속된다. 죽을 때까지.
그렇다면 우리는 이 끝없는 사이클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런 상승과 하강의 시기, 특히 하강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잘 정리된 유튜브 영상이 있어 공유하고 싶다. 영상에서는 업(상승기)과 다운(하강기)에 따른 우리의 감정과 태도를 이렇게 정리하고 있었다.
UP, 상승기에는 뭐든지 잘 된다. 하는 일마다 재미있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친다.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긍정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자연스레 인생이 행복하다.
그런데 Down, 하락기가 찾아온다. 하는 일 마다 잘 안되고, 예전만큼 에너지가 넘치지도 않는다.
뭔지 모르게 자심감이 없다. 부정적인 기운이 스멀스멀 나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종종 업의 상태가 당연하다고 느낀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느낀다.
지금 행복한 것이 너무나 당연해서 내 인생에는 절대 다운의 상태가 오지 않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다운의 상태는 반드시 찾아온다. 업일 때는 문제가 되지 않던 것들이 문제로 다가온다.
모든 것이 괴롭게 느껴진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던 일을 유지하는 게 힘이 드니 그만둔다. 그렇게 다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좌절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다.
모든 괴로움은 변화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시작된다.
업과 다운은 계속해서 일어나는 데, 우리는 행복할 때의 상태만이 우리의 진짜 인생이라 착각한다.
그리고 다운의 상태를 맞딱드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한다.
그러니 반드시 다운의 상태가 찾아온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운의 상태를 잘 대처해야 괴로움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운일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일까?
다운의 시기에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를 마주한다.
하나는 버티면서 계속하는 것.
아니면 그만두고 도망치는 것.
이 두 가지 선택지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이미 40대에 접어든 너나위님 또한 몇 차례 인생의 상승과 하강의 시기를 경험했다.
그에게도 상승과 하락의 시기는 존재했고, 기억하건대 그런 사이클이 5번 정도 반복되었다고 한다.
그는 다섯 번의 상승과 하강동안,
버티기로 선택한 사람과 그만두기로 결정한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진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스스로도 그 시기를 버티기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가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을 때 들어갔던 커뮤니티에는 50명의 회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남아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은 2명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 2명의 투자자들처럼 너나위님도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지금의 위치에 이를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짐작건대 다른 곳으로 가서도 다운의 시기가 왔을 때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선택을 또 하지 않았을까.
‘버티는 것도 습관이 되고, 그만두는 것도 습관이 된다.’
인생에서 업과 다운은 주기적으로 반복이 되는데,
다운의 시점에서 그만두고 도망간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이 습관이 되어
다음번에 다운이 왔을 때 또 그만 둘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게 도망이 쌓이면, 어떤 시련이 와도 피하려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반면 버티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은,
다음번 다운이 와도 버텨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또 버틸 수 있다.
버팀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자신을 단단하게 만든다.
그러니 조금만 힘들어지면 딴생각을 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버틸 수 있는가?
버티는 시기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 시기를 무조건 ‘참는 것’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버티는 법을 알아야 한다.
업의 시기에는 에너지를 마음껏 써도 된다.
열정과 동력을 아낄 필요 없다. 상승의 흐름을 타고, 하고 싶은 걸 다 해보자.
‘그때 좀 더 해볼 걸’이라는 미련을 남기지 위해 최선을 다하자.
반면 다운의 시기에는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살아야 한다.
파도에 흔들리지만 뿌리는 뽑히지 않는 바닷속 미역처럼.
몸의 힘을 빼고, 흐름에 맡긴 채 ‘해야 할 것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여기서 핵심은 ‘시간을 잘 보내면서 버티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원하는 업에서 떠나지 않고, 최소한의 활동만 하면서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견딘다.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 결과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상황이 변하고 상승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느껴진다.
여기까지 이르렀다면, 성공적으로 버티기를 해낸 것이다.
이 과정이 두세 번 반복되면 사람이 굉장히 차분해시고 단단해진다.
진폭이 줄어들고, 마음은 무던해진다.
인생에 업과 다운은 반복되고 그 진폭의 실제 크기는 비슷하지만,
처음에 몸으로 체감과는 업과 다운의 진폭은 엄청나다.
처음에 체감되는 상승의 행복은 은 어마어마하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난 것 같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오는 다운의 고통 역시 어마어마하다. 올라간 만큼 떨어진다.
그런데 그걸 몇 번 경험하면 점점 진폭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다.
느끼는 진폭은 점점 줄어들고 점점 무던해진다. 일희일비를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다 결국, 업과 다운에 초연해진다.
일체의 상승과 하강에 초연해진 사람.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부른다.
2025년의 절반이 간 시점에서, 나는 인생의 어느 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몇 번의 업다운을 넘어왔을까. 얼만큼의 상승과 하강을 겪어야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모르겠다.
2024년 작년은 업이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나는 누구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2025년, 다시 다운이 찾아왔다.
집안 사정도 안 좋아졌고, 자연스레 여행도 못 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사라졌고, 해야 할 것들을 해 나가기도 버거운 시간이 찾아왔다.
지금의 나는 버텨야 하는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최대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래도 역시 버티는 건 버겁다. 버겁게 느껴져서 그만두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땐 처음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떠올려보는 게 좋다.
내가 무엇을 쫓아서 이 일을 시작했을까. 내가 이 일에서 느끼던 가치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내가 여전히 이 일을 가치 있게 느낀다면 버텨야 한다.
힘들 땐, 내가 짊어지고 있는 가방의 무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봐야 한다. 가방에 들어있는 무거운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의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이 여전히 가치가 있으면 무거워도 짊어지고 가야 한다.
처음에 이 일을 시작한 이유를 떠올려보고 여전히 그 일이 나에게 가치 있고 멋진 일이다라고 느낀다면,
딱 한 번만 더 버티자.
버틸 때는 옛날처럼 열정적으로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무념무상으로 내 앞에 주어진 일을 쳐내면서 버티자.
그러면 언젠가 다시 상승기가 찾아온다.
그걸 반복하다 보면 더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00일 프로젝트 (09)